마콘데 비나다무. 아프리카 탄자니아 일상 목각인형
“삶의 무게가 때로는 가볍고 때로는 무겁지만...”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만든 작은 마콘테 인형입니다. 통나무 하나에 여러 인물을 조각한 우자마(ujamaa)와 달리 인물 한 명만 조각했습니다. 마콘데족이 일상의 모습을 새긴 조각을 비나다무(binadamu)라고 합니다. 비나다무는 남성이나 여성 혹은 어른이나 아이의 역할을 강조하는 게 특징입니다.
남자가 뭔가를 포장해서 싸들고 가는 모습인데, 몸보다 얼굴이 조금 앞서 있습니다. 아마도 가족에게 가져가는 선물이나 먹을거리로 여겨집니다. 얼굴은 나뭇결을 이용해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도록 조각했습니다. 왼쪽에서 바라보면 흑인이고, 오른쪽에서 바라보면 문신을 한 것처럼 보입니다.
키 높이 26cm, 전면 너비 4.5cm, 세로 폭 6.3c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