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청화매화문호. 청화백자매화무늬항아리
창문 밖으로 매화를 보는 듯한 느낌의 조선시대 청화백자 항아리입니다. 몸통 두 곳에 커다란 꽃무늬 모양의 창(窓)을 만들고 2중 능화문 안에 매화꽃을 그려 정갈한 운치를 자아냅니다.
매화문 이외에는 나머지를 여백으로 두었기에 달항아리 같은 담백한 분위기도 풍깁니다. 또한 항아리에 용(龍)을 그린 경우는 많아도 매화(梅花)를 그린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매화문 항아리를 바라보노라면 고매한 인품을 지닌 선비 마음이 느껴집니다.
전체적으로 푸른 기운이 도는 청백색 유약이 시유됐습니다. 높이 24.5cm, 너비 23cm, 입 지름 14.5cm, 굽 지름 12.5cm
*비교 유물 백자청화매죽문호(국보222호) / 백자청화매화문분호_오사카동양도자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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