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각화 모자상(木刻畵 母子像) 서정적 아름다움 돋보이는 명작
어머니와 아들의 모습을 정감 있게 표현한 목각 부조입니다. 전통적 소재를 다루면서도 인체 비율에서는 서양적 느낌을 풍기고 있습니다. 한국적 서정미와 천주교적 성모 마리아가 잘 어우러진 모습으로도 보입니다. 어머니 뒤에 서있는 큰 나무는 모성, 소년이 쥐고 있는 가느다란 가지는 성장기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어머니 머리 위 바구니에 있는 활짝 핀 꽃들과 소년이 쥐고 있는 봉오리는 대조적으로 인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볼 때마다 어머니 또는 고향을 떠올리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높이 60㎝, 폭 26㎝, 두께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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