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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에서 입춘서의 한자(漢字)는?
빗장 앞 누런 개는 기운 없이 졸다가 구면객을 몰라보고 꽝꽝 짖고 내달으니, “요 개야, 짖지 마라, 주인 같은 손님이다. 너의 주인 어디 가고 네가 나와 반기느냐?” 중문을 바라보니, 내 손으로 쓴 글자가, 완연터니, ‘가운데 중(中)’은 어디 가고 ‘마음 심(心)’만 남아 있고, 와룡장자(臥龍壯字) 입춘서는 동남풍에 펄렁펄렁, 이 수심(愁心) 도와낸다. 위 문장은 고대소설 <춘향전>의 한 부분이다. 이 글에서, 일찍이 이몽룡이 춘향의 집 중문에 써서 붙인 입춘서(立春書)의 글자는 무슨 한자(漢字)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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