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대한민국 최고 유물들을 전시한 국립중앙박물관에 갔다. 다른 나라 박물관보다 사람이 적다. 항상 느끼지만, 안타까운 일이다. 외국에 나가면 그나라 궁전과 박물관은 꼭 찾아가면서 내 나라 유적유물엔...
숙제하러 온 학부모와 아이가 대부분. 가끔 데이트 중인 연인을 보면 반갑다. 한류 영향으로 중국인이 많아졌을뿐. 차례로 감상하다가 궁중잔치도에서 오래도록 발길을 멈췄다. 곳곳의 인물들 모습이 재미있어서. 춤추는 무희들, 연주 담당 악사들, 심부름하고자 대기중인 사람들.. 부분 부분을 확대해서 감상을 만끽했다.
걸음을 옮겨 불교사리함 앞에 섰다. 예전에 처음 봤을 때 감동했던 작품. 네 면에 걸쳐 섬세히 표현한 사천왕, 보고 또 봐도 정말 걸작이다! 일본인 조각가 작품인 목조상도 국적을 떠나 감탄하며 봤다. 내가 나무인형을 좋아해서 그런지, 앞뒤로 살피며 봤는데, 탐났다. 박물관은 언제 가도 재밌고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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