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퀴즈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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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만든 <사이코(Psycho)>는 샤워 장면이 매우 인상적인 영화이다. 샤워실 살인 장면을 연기한 여주인공은 영화배우 [빈칸]이다. [빈칸]은 2000년 8월 1일, [사이코] 제작 40주년 행사에서 다음과 같이 고백해 영화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비록 내가 연기했지만, 영화를 본 뒤 충격을 잊을 수 없어 다시는 샤워를 하지 않게 됐다.” [빈칸]은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남아있는 <사이코>의 ‘베이츠 모델’ 세트장에서 열린 ‘사이코 비명소리 선발대회’에서 우승한 시카고의 한 호텔 접수원 수 펠린스키가 소름끼치는 비명소리를 재연하는 것을 지켜본 뒤 이같이 밝혔다. 한편, [빈칸]은 45초 분량의 샤워실 장면을 7일간에 걸쳐 촬영했던 히치콕이 긴장감을 일으키고자 일부러 찬물로 샤워를 시켰다는 항간의 속설은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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