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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서머셋 모옴, 소설 판매를 위해 기발한 광고를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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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 사연 - 유명인들이 시도하거나 겪은 일 다룬 인물로 본 세상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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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서머셋 모옴, 소설 판매를 위해 기발한 광고를 내다
윌리엄 서머셋 모옴(1874~1965년)은 23세 때인
1897년 첫 소설 <챔버드 구의 라이자>를 발표했다.
그런데 무명작가인 그의 책은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다.
출판사도 그의 소설을 더 선전한다 해도 팔리지 않으리라고 단정했다.
그때 모옴은 런던의 여러 신문에 가명을 써서
‘백만장자가 신부를 구합니다’라고 광고했다.
“본인은 스포츠와 음악을 좋아하고 교양이 있으며
성품은 온화하고, 사치스런 기질의 젊은 백만장자입니다.
모든 점에서 서머셋 모옴의 최근작에 등장하는 여주인공과
꼭 같은 젊고 아름다운 여자와의 결혼을 희망합니다.”
광고가 발표된 지 6일 후 그의 소설은 완전히 매진되었고,
출판사는 크게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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