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남자 태도 바뀌는 이유
결혼 후 달라졌다는 말을 남자들이 더 많이 듣는 이유
“여성들은 자기를 사랑해주는 남자에게 관심을 나타낸다. 설령 그 남자가 야수와 같다하더라도 그에게서 지속적으로 사랑과 대우를 받으면 마침내 호감을 갖는다.”
루마니아 소설가 게오르규가 말했듯, 여성은 타인으로부터 받는 관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끊임없는 관심이 곧 사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연애론>을 쓴 프랑스 작가 스탕달은 “여성은 사랑의 은혜를 통해서 남자에게 집착한다”라고 단언하기까지 했다.
그런 까닭에 ‘열 번 찍어 넘어가지 않는 나무 없다’는 우리 속담은 흔히 여성을 공략하는 단순하고도 주효한 방법으로 통한다.
이에 비해 남성은 사랑에 관한 한, ‘받는 것’이 아니라 ‘보내는 것’에 더 신경을 쓴다.
쉽게 말해 자기에게 관심 가진 여자가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여자를 사로잡기 원한다.
또 하나 흥미로운 남녀 차이점이 있다.
여성은 사랑을 하나의 성숙으로 보는데 비해, 남성은 소유하면 사랑이 만족되는 것으로 생각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여성의 경우 사랑의 의미가 점점 더 증가하지만, 남성은 어떤 정점(대개 결혼식)을 기점으로 열정이 식는다.
여기에서 남녀 간에 오해와 실망이 발생한다.
사랑이 확보되었을 때, 여성은 남성이 항상 변함없이 사랑을 베풀고 섬세한 즐거움을 안겨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남성은 확보한 사랑보다는 일에 대해 전념하기 시작한다.
신혼 직후 갈등을 겪는 부부는 대개 이런 남녀 심리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에 대해 프랑스 시인 레미 드 굴몽은 이렇게 말했다.
“남성은 사랑을 사랑하는 것에서 시작해 여성을 사랑하는 것으로 끝난다. 여성은 남성을 사랑하는 것에서 시작해 사랑을 사랑하는 것으로 끝난다.”
그렇지만 모든 남성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결혼 후에도 변함없는 태도로 여자와 행복하게 사는 남자들이 적지 않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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