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잃는 새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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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오늘의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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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셸리
분 류 이별
ㆍ추천: 110  ㆍ조회: 4376  
짝 잃는 새 0124

 
짝 잃는 새 - 셸리
 

겨울 황량한 마른 나뭇가지 끝에
짝 잃은 새 한 마리 죽은 짝을 슬퍼하며 앉아있네.
허공에는 싸늘한 바람이 불고
아래에는 차디찬 냇물이 흘러가네. 
 
앙상한 수풀 위엔 남은 잎,
꽁꽁 언 땅 위엔 꽃 한 송이를 볼 수 없네.
하공엔 아무런 소리도 없고
물방아 소리만 들려올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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