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임 1229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고이케 마사요
분 류 자연
ㆍ추천: 0  ㆍ조회: 2938  
움직임 1229

비 그친 뒤
길가 나무 아래로
작은 새들이 일제히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마음속까지 함께
시원하게 내려가는 느낌이 들어
나는
왜 나 자신이
이 순간 이 자리에
입회하게 된 것일까 생각했다


분노의 감정처럼 빛나고 있는
단단한 길의 표면
그것을 진정 시키려는 듯
내려오는 작은 새들의 움직임


그때, 하늘에서
은총이라는 말을
소리 없이 손짓으로 알리는 것을 보았다.
 
   

     
NO SUBJECT NAME ITEM
367 어둠 너머로 1030 박영희 자연
366 남으로 창을 내겠소 0525 김상용 인생
365 목마와 숙녀 0309 박인환 인생
364 나그네 0504 박목월 인생
363 사슴 0605 노천명 자연
362 이제는 더 이상 헤매지 말자 0820 바이런 인생
361 애너벨 리 0224 에드거 앨런 포 이별
360 아름답게 나이 들게 하소서 1104 칼 윌슨 베이커 인생
359 웃은 죄(罪) 0613 김동환(金東煥) 인생
358 서정 간주곡 0206 하이네 자연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