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여 뽐내지 마라 1018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존 던
분 류 인생
ㆍ추천: 0  ㆍ조회: 2874  
죽음이여 뽐내지 마라 1018
 
죽음이여 뽐내지 마라.
어떤 사람들은 너를 강하고 무섭다 말하지만,
너는 그렇게 강하고 무섭지 않다,


네가 쓰러뜨렸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죽지 않았고
가련한 죽음이여, 너는 나도 죽이지 못한다,

너의 그림들에 불과한 휴식과 잠에서
많은 기쁨이 흘러나온다면,
너에게선 더 많은 기쁨이 흘러나오리라,

그리고 우리 중에 가장 훌륭한 이들이

가장 먼저 너를 따라가지만,
이는 그들 육체의 안식이며, 영혼의 구원이니,
너는 운명과 재난사고와 군주들과

절망한 자들의 노예,
그리고 독약과 전쟁과 질병도 너와 함께 살지,

아편이나 마술도 우리를 잠들게 할 수 있다.
너의 습격보다 훨씬 편하게,

그런데 너는 왜 그리 거만한가?
짧게 한잠 자고 나면, 우리는 영원히 깨어나리니,
더 이상 죽음은 없으리. 죽음이여, 네가 죽으리라.

 
   

     
NO SUBJECT NAME ITEM
367 마음의 노래 0217 라게르크비스트 사랑
366 강이 풀리면 0918 김동환 자연
365 해는 어느덧 저물어 0822 릴케 자연
364 나룻배와 행인 1129 한용운 이별
363 경치를 즐기다 0807 김삿갓 자연
362 장날 0912 노천명 인생
361 마음이 가는 곳 0418 솔결 박영수 인생
360 위대한 사람들 1019 에머슨 인생
359 라일락꽃 필 무렵의 노래 0725 휘트먼 자연
358 인연설 0215 한용운 사랑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