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 0912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노천명
분 류 인생
ㆍ추천: 0  ㆍ조회: 2832  
장날 0912
 
 
대추 밤을 돈사야 추석을 차렸다.
이십 리를 걸어 열하룻장을 보러 떠나는 새벽
막내딸 이쁜이는 대추를 안 준다고 울었다. 
 

송편 같은 반달이 싸리문 위에 돋고 
건너편 성황당 사시나무 그림자가 무시무시한 저녁
나귀 방울에 지껄이는 소리가 고개를 넘어 가까워지면
이쁜이보다 삽살개가 먼저 마중을 나갔다.
 

   

     
NO SUBJECT NAME ITEM
367 그리움이란 1210 릴케 사랑
366 웃은 죄(罪) 0613 김동환(金東煥) 인생
365 님은 얼음 0103 스펜더 사랑
364 가정 1231 이상 인생
363 꿈길 0216 김소월 사랑
362 흰 구름 1007 헤르만 헤세 자연
361 눈(雪) 0125 구르몽 자연
360 그대 어깨에 놓인 0117 칼릴 지브란 인생
359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0406 도연명 인생
358 밤하늘 속에서 0305 수잔 폴리스 슈츠 사랑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