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1003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구르몽
분 류 자연
ㆍ추천: 0  ㆍ조회: 3382  
낙엽 1003
 

시몬, 나뭇잎이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은 아주 부드러운 빛깔
너무나도 나지막한 목소리를 지니고 있다
낙엽은 너무나도 연약한 땅 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황잊 질 무렵 낙엽의 모습은 너무나도 슬프다
바람이 불면 낙엽은 정답게 소리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발이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 소리,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 되리라
가까이 오라. 벌써 밤이 되고 바람은 우리를 휩쓴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NO SUBJECT NAME ITEM
367 아름답게 나이 들게 하소서 1104 칼 윌슨 베이커 인생
366 거리에서 0510 윤동주 인생
365 강이 풀리면 0918 김동환 자연
364 돌아오지 않는 옛날 1008 베를렌 인생
363 사랑과 우정 0607 에밀리 브론테 우정
362 내 눈 감은 뒤에도 0302 릴케 사랑
361 그리운 바다 0712 메이스필드 자연
360 첫사랑 0717 예이츠 사랑
359 The Last Train(마지막 열차) 0614 오장환 인생
358 개여울 0628 김소월 이별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