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세. 정약전, 과거시험에서 엉뚱한 답안을 제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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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세. 정약전, 과거시험에서 엉뚱한 답안을 제출하다

정약전(1758∼1816년)은 다산 정약용의 둘째 형이자,
<자산어보>를 쓴 실학자이다.

정약전은 32세 때인 1790년 여름 과거에 응시했다.
그때 논문시험문제로 ‘오행(五行)’이 출제되었다.

정약전은 서학(西學)에 심취해 있었기에
오행설(五行說) 대신 사행설(四行說)로 답을 썼다.

동문서답식 엉뚱한 답안으로 볼 수도 있는 사안이었다.
그런데 당시 시관(試官) 이가환은
사행설로 답을 쓴 정약전을 1등으로 급제시켰다.

이가환도 서학에 관심이 많은 젊은 학자였기에 그런 선택을 한 것이었다.
그야말로 정약전에게는 대담한 답변과
서학에 관심 둔 인연이 결합한 행운이었다.

한편 오행과 사행은 어떻게 다를까?
오행은 금(金)․수(水)․목(木)․화(火)․토(土) 다섯 요소의 상생(相生)과
상극(相剋) 등 상호 전환과정을 중시한다.

이에 비해 사행은 우주를 구성하는 원소, 즉
불(火)․기운(氣)․물(水)․흙(土) 네 요소가
서로 어울려 결합하여 만물을 만들어준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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