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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로맹 롤랑, 세계적인 작가에게 고민 편지를 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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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 사연 - 유명인들이 시도하거나 겪은 일 다룬 인물로 본 세상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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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로맹 롤랑, 세계적인 작가에게 고민 편지를 보내다
로맹 롤랑(1866~1944년)은 나이 20세 때인 1886년
프랑스 파리 고등사범학교에 입학했다.
롤랑은 엘리트 교육기관에 입학했지만
종교에 회의를 느껴 머리가 혼란스러웠다.
그는 스피노자의 철학책과 레오 톨스토이의 글을 읽으면서
뭔가 실마리를 느꼈다.
하여 용기를 내서 톨스토이에게
예술에 대한 의문이 담긴 편지를 보냈다.
사실 답장이 오리라고 기대하지는 않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그리 했던 것이다.
그런데 톨스토이는 나름대로 충실히 쓴
긴 내용의 답장을 보내주었다.
“대작가가 이렇게 정성스러운 답장을 보내주시다니...”
롤랑은 톨스토이의 겸손한 태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리고 그는 다음날부터 그에게 오는
어떤 편지에도 답장을 꼭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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