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 릴케, 아버지 희망대로 육군 장교의 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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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11세
11세. 릴케, 아버지 희망대로 육군 장교의 길을 걷다

“남자가 출세하려면 군인이 최고이지.
그러니 너도 군인의 길을 걸어라.”

라이너 마리아 릴케(1875~1926년)는 11세 때,
아버지로부터 위와 같은 말을 들었다.

그리고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육군 유년학교에 입학했다,
릴케는 내키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만 했다.
그의 주변에 그의 편이 되어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장교로 복무하다 질병으로 제대하고
철도회사에 근무하는 고지식한 사람이었다.

어머니는 요절한 딸 대신 루네(릴케의 아명)를
여장(女裝)시켜 키운 별난 성격이었다.

거기에 두 사람은 릴케가 아홉 살 때 이혼했고,
릴케는 아버지와 함께 지냈다.

이런 환경에서 릴케는 내키지 않는 발걸음으로
육군 유년학교에 들어갔고, 무척 힘든 시간을 보냈다.

유약하고 신경질적인 릴케는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견디지 못해 결국 1년 후 퇴교했다.

훗날 릴케는 열한 살 때 육군 유년학교의 생활을
 ‘끔찍한 공포의 경험’이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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