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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 드뷔시, 음악 재능이 없다는 평가를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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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 사연 - 유명인들이 시도하거나 겪은 일 다룬 인물로 본 세상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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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 드뷔시, 음악 재능이 없다는 평가를 받다
클로드 드뷔시(1862~1918년)는 20세기 음악의 기초를 확립한 프랑스 작곡가이다.
그 드뷔시가 9세 때 겪었던 일이다.
이탈리아 피아니스트 체르티가 음악 신동이 있다는 말을 듣고
드뷔시를 피아노 앞에 앉혔다.
드뷔시는 나름 열심히 피아노를 연주했지만,
체르티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드뷔시에게서 아무런 음악적 소질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체르티는 서둘러 자리를 떠났고,
음악가의 칭찬을 기대했던 어린 드뷔시는 크게 낙담했다.
그러나 이듬해 시인 베를렌의 장모이자
쇼팽의 제자였던 모테 부인은 다른 평가를 내렸다.
“이 아이에겐 음악적 재능이 있어요.”
드뷔시는 다시 자신감을 찾았고,
훗날 음악가로 대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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