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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 한용운, 사경 헤맬 때 관세음보살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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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 사연 - 유명인들이 시도하거나 겪은 일 다룬 인물로 본 세상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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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 한용운, 사경 헤맬 때 관세음보살을 보다
한용운(1879∼1944년)은 31세 때인 1910년 일본이 조선을 강제 병합하자 크게 분노했다.
혈기왕성한 한용운은 분함을 참을 수 없어 독립지사들을 만나고자 곧장 만주로 달려갔다.
이때 한용운은 산적에게 권총 네 발을 받고
사경을 헤매는 처지가 됐다. 한용운의 귀 밑에 총알이 박혀 혼수상태에 빠졌던 것이다.
그런데 한용운은 기적적으로 일어났고 주변 사람들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한용운은 간도 병원에서 수술 받을 때 의사의 마취를 거부했다. “나보고 또 죽으라는 것이오. 그대로 진행하시오, 참을 테니까.”
한용운은 사각사각 뼈를 긁어내는 데도 꿈쩍하지 않았고, 오히려 의사가 놀랐다. 그 의사는 치료비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
훗날 한용운은 총에 맞았으나 잠시 후 일어난 일에 대해 다음과 같이 회상했다. “총에 맞고 쓰러졌을 때 하얀 옷 입은 미인이 나타나 꽃을 쥐어주며 일어나라고 하여 깨어났는데 아마 그 미인은 관세음보살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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