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윈스턴 처칠, 25파운드 가치로 평가받고 영웅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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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25세
25세. 윈스턴 처칠, 25파운드 가치로 평가받고 영웅 되다

윈스턴 처칠(1874~1965년)은 나이 25세인
1899년에 하원의원 선거에서 낙선했다.
이에 처칠은 <모닝포스트>지 기자가 되어
보어전쟁에 종군했다가 포로 신세가 됐다.

보어전쟁은 19세기 말 영국과
보어인(남아프리카 출신 네덜란드인) 사이에 벌어진 전쟁이다.

학교 건물에 수용된 처칠은
어떻게 탈출할지 밤낮으로 연구하며 기회를 살폈다.
“옳지, 저기가 좋겠군.”
처칠은 화장실 창문을 통해 옆 집 뜰로 빠져나와
포르투갈 영지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영국 귀족 아들인 처칠의 탈출은 보어인에게 큰 손실이었기에,
보어인측은 즉각 현상 수배했다.
“영국인 25세. 신장 170㎝정도. 고양이처럼 꾸부정하게 걷는 놈.
안색이 좋지 않고 머리카락은 갈색. 눈여겨봐야 알 수 있는 염소수염.
코 먹은 소리로 S자 발음을 잘 못함.
이 자를 끌고 오는 사람에게는(시체도 상관없음) 상금 25파운드를 주겠음.”

이와 더불어 처칠의 극적인 포로수용소 탈출 소식은
영국민에게 커다란 화제가 되었다.

감시를 뚫고 무사히 영국으로 돌아온
처칠은 영웅처럼 여겨졌다.
이로 말미암아 처칠은 이듬해 하원의원에 당선되었다.

처칠은 그때의 현상 수배문을 액자에 넣어
노년에 이르기까지 보존했는데,
가끔 액자를 보면서
“나의 가치는 겨우 25파운드야!”하고
익살을 부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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