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세. 배정자, 요화로 악명 떨친 밀정 겸 매국노 붙잡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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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세. 배정자, 요화로 악명 떨친 밀정 겸 매국노 붙잡히다

1949년 2월초 반민특위 조사관 일행이
성북동 양옥집에서 백발 노파에게 수갑을 채웠다.

당시 체포된 노파의 이름은 배정자(1870∼1952년),
나이는 79세였다.

남대문로 반민특위 사무실로 연행된 배정자를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배정자가 누구이기에 그럴까?

배정자는 일제강점기에 이토 히로부미의 양녀가 되어
일제에 철저히 협력한 매국노였다.

이토는 배정자에게 사격 및 변장술 등을 가르쳐 밀정으로 키웠으며,
배정자는 이토가 시키는 대로 간첩 일을 충실히 수행했다.

배정자는 이토를 등에 업고 실력자 행세를 했으며,
이토가 죽은 후에는 일본군을 따라 다니며
만주 지역의 조선인 동향을 파악해 보고하는 군사첩자로 활동했다.

배정자는 태평양전쟁이 일어난 뒤에는
조선 여성들을 일본군 위안부로 송출하는 일에 열중했다.

그러면서 배정자는 끊임없는 남성편력으로
자신의 성적 욕망을 채웠다.

광복 후 숨어지내다 붙잡힌 배정자는 뒤늦게
자신의 죄를 인정했지만 아무 의미 없는 일이었다.

배정자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에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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