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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헤럴드 윌슨, 뜻밖의 사유로 총리를 전격 사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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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 사연 - 유명인들이 시도하거나 겪은 일 다룬 인물로 본 세상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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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헤럴드 윌슨, 뜻밖의 사유로 총리를 전격 사퇴하다
헤럴드 윌슨(1916~1995년)은
총리를 세 차례나 역임한 영국 노동당 정치가이다.
윌슨은 1974년 세 번째로 총리를 맡아 일하다가
임기를 2년 앞두고 갑작스럽게 사퇴했다.
그의 나이 60세 때인 1976년의 일이었다.
당시 사퇴할 만한 정치적 이유는 전혀 없었음에도
그는 사퇴하겠다는 결심을 굽히지 않았다.
총리 고별 회견에서 기자들이 사퇴이유가 뭐냐고 묻자,
윌슨은 이렇게 대답했다.
“그 이유 중의 하나는 나의 애완용 개 때문입니다.
올해 들어 그놈하고 산책한 일이 겨우 세 번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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