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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찰리 채플린, 순회공연 중 할리우드 영화 출연 기회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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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 사연 - 유명인들이 시도하거나 겪은 일 다룬 인물로 본 세상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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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찰리 채플린, 순회공연 중 할리우드 영화 출연 기회 잡다
찰리 채플린(1889~1977년)은 23세 때인 1913년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았다.
그해 채플린은 두 번째 미국 공연을 하던 중,
스타 감독 마크 세네트의 호출을 받았던 것이다.
세네트는 채플린의 첫 인상에서 실망했지만,
단역으로 출연시키고자 희극적인 분장을 하고 오라고 말했다.
‘대조적인 불균형을 보여주면 어떨까?’
채플린은 여러 고민을 하다
헐렁한 바지에 꼭 끼는 윗도리 그리고 중절모 차림을 생각해냈다.
그리고 코밑에는 콧수염을 붙여서
젊어 보이지 않도록 꾸몄고,
손에는 지팡이를 들었다.
세네트는 그렇게 분장하고 나타난
채플린 모습을 마음에 들어했다.
세네트는 채플린을 발탁하여 할리우드 스타로 키웠고,
이후 채플린 전성시대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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